수험생 아침식사는 수능 날 먹을 메뉴를 그날 먹을 시각에, 지금부터 미리 먹어 보면서 준비하면 됩니다. 기준은 1교시가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이고, 일어나는 시각과 커피를 마지막으로 마시는 시각도 여기서 거꾸로 셈합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이라 연습할 시간은 아직 몇 주 남아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모든 시각의 기준점: 1교시 시작 오전 8시 40분
  • 수능 날 아침상에는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을 올리지 않기
  • 일어나는 시각을 남은 몇 주에 나눠 당기면 덜 설칩니다
  • 카페인 상한 체중 1kg당 하루 2.5mg, 50kg이면 125mg

시험 시간표에서 거꾸로 짜 본 하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5월 낸 6월 모의평가 보도자료에는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가 수능과 같다고 적혀 있습니다. 거기 나온 시간 운영은 1교시 국어 08:40~10:00, 2교시 수학 10:30~12:10, 3교시 영어 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 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17:05~17:45이고, 아래 표의 시각도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수능 당일 입실 시각만큼은 수험표와 평가원 공고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점잠식사카페인
지금부터 수능 전까지수능 날 일어날 시각 쪽으로 기상을 조금씩 당긴다수능 날 먹을 아침을 같은 시각에 먹어 본다하루 총량, 마지막 잔 시각 정하기
시험 전날맞춰 온 시각에 눕기익숙한 저녁. 야식은 꼭 먹어야 하면 밤 10시 전에 가볍게오후 늦게는 안 마심
당일 기상부터 입실까지연습한 시각에 일어나고,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은 넉넉하게평소 아침, 평소 양평소 안 마시던 학생이 이날 처음 시작하지는 않는다
1교시 08:40자리에 앉아 숨 고르기속이 편한 정도까지만평소 양 이내
점심(2교시 끝 12:10 뒤)오후 교시 전에 잠깐 쉬기연습 때 먹던 도시락그날 밤 잠을 생각해 줄이거나 거른다
오후 교시(13:10~)쉬는 시간마다 잠깐 눈 붙이기평소 먹던 간식더 마시지 않음
시험이 끝난 밤평소 시각에 눕는다평소대로없음

평소 아침을 안 먹는데 수능 날은 먹어야 하나요?

평소 아침을 거르던 수험생이 수능 날 하루만 든든하게 먹으면, 몸이 낯선 시각에 들어온 음식을 감당하느라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10월 한경 매거진 기사에 정리된 수험생 생활 습관에도 아침을 거르던 학생이라면 가벼운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연습부터 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날 먹을 생각이라면 늦어도 시험 1~2주 전부터 같은 시각에 적은 양으로 편하게 먹어 보면 됩니다.

그러면 무엇을 얼마나 먹으면 될까요? 메뉴는 연습하는 동안 속이 편했던 음식이면 되고, 양도 그 연습에서 저절로 정해집니다. 억지로 먹일 일은 아닙니다.

아침마다 메스꺼움이 올라와 한 숟가락도 넘기기 힘든 학생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른데, 진료가 필요한 신호까지 포함해 수험생 아침 메스꺼움 글에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 식탁에서 따뜻한 죽과 물을 앞에 두고 앉은 교복 차림 학생의 손과 상반신
실제 환자 사진이 아닌 AI로 만든 설명용 이미지입니다.

기상 시각은 지금부터 당겨 둡니다

수능 날 일어날 시각은 입실 시각에서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 씻고 먹는 시간을 빼면 나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도 같은 기사에서 시험장 도착 시간을 따져 기상 시각을 정하라고 했습니다. 그 시각이 지금보다 이르면 남은 몇 주에 나눠, 잠드는 시각과 낮 졸림의 변화를 보면서 조금씩 조정해 앞당기는데, 하루에 몇 분씩 당기라는 숫자는 기사마다 달라서 여기서는 하나로 정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시험 며칠 전에 한꺼번에 당기면 오히려 잠을 설치기 쉽다는 점에서 기사들도 조금씩 당기라고 권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17세에게 권하는 잠은 하루 8~10시간입니다. 남은 공부가 많은 수험생한테는 버거운 숫자일 텐데, 그렇더라도 일어나는 시각만은 매일 같게 둬야 몸이 시간표를 따라옵니다. 아침 햇빛과 낮잠은 시험기간 취침 시간에서 더 길게 다뤘고, 같은 CDC 자료는 잠들기 30분 전에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를 꺼 두라고도 권합니다.

이른 아침 창가 책상 위의 물컵과 알람 시계, 책상 앞에 앉은 학생의 뒷모습
실제 환자 사진이 아닌 AI로 만든 설명용 이미지입니다.

수험생 카페인, 몇 시까지 괜찮을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는 어린이·청소년 체중 1kg당 하루 2.5mg 이하입니다. 성인 기준 400mg과는 셈하는 방식부터 다르고, 50kg 학생이면 125mg이 하루치입니다. 식약처 자료에는 청소년이 에너지음료를 두 캔 이상 마시면 이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뿐 아니라 녹차·콜라에 든 것까지 모두 이 안에 들어가니, 여러 음료를 하루에 겹쳐 마실 때는 합친 양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능 날 아침 커피 한 잔은 마셔도 될까요? 평소 마시던 학생이면 평소 양을 넘기지 않는 정도로, 마시지 않던 학생이면 이날 새로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마지막 잔의 시각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카페인이 빠지는 속도는 건강한 성인끼리도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연구자들이 정리한 마감 시각도 잠들기 4시간 전부터 11시간 전까지 제각각입니다. 성인 12명을 본 소규모 연구에서는 잠들기 6시간 전에 먹은 카페인 400mg이 실제 잠을 한 시간 넘게 줄였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걸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잠들기 최소 6시간 전, 오후 5시 이후로는 마시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소년에게 그대로 옮길 결과는 아니지만 오후 늦게 마신 카페인이 밤까지 남는다는 쪽으로 읽힙니다. 시험 기간에 가슴이 자주 뛴다면 시험기간 심장 두근거림도 참고가 됩니다.

시험 1~2주 전부터 미리 맞춰 볼 아침 식사, 기상 시각, 카페인 세 가지를 정리한 도식
실제 환자 사례가 아닌, 설명을 위해 만든 도식입니다.

시험 전날 밤과 당일 아침

시험 전날 밤은 몇 시에 눕는 게 좋을까요? 따로 정해진 시각은 없고, 몇 주 동안 맞춰 온 그 시각이면 충분합니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누우면 잠이 안 와 뒤척이기 쉽습니다. 저녁은 익숙한 음식으로 가볍게 하고, 앞의 기사에 정리된 생활 습관대로 야식은 잠의 흐름을 흐트러뜨리니 꼭 먹어야 한다면 밤 10시 전에 열량이 적은 것으로 합니다.

새로운 약이나 보조제를 시험 직전에 처음 먹는 일은 피합니다. 공진단도 마찬가지여서, 생각하고 있다면 시험 전에 미리 먹어 보고 몸에 맞는지 확인하고 당일에는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복용 시점은 수험생 공진단에 자세히 있습니다.

당일 아침에 새로 할 일은 없습니다. 연습한 시각에 일어나 연습한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면 됩니다.

잠과 소화가 계속 어긋날 때 한의원에서는

시간표를 맞추려 애써도 잠들지 못하는 밤이 이어지거나 아침마다 속이 더부룩하다면, 혹은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면 한의원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잠이 어떻게 흐트러졌는지, 속은 어떤지 이야기를 듣고 진맥한 뒤 그 학생 몸에 맞춰 첩약을 짓습니다.

치료는 첩약이 기본이고, 오래 앉아 있어 굳은 목과 어깨나 체한 듯 답답한 속에는 침·뜸·부항·한방물리요법을 함께 받으시면 좋습니다. 수능까지 남은 몇 주가 마음에 걸리신다면 아산·천안 동남한의원에 오셔서 지금 몸 상태부터 진찰받으시면 됩니다.

참고한 자료

  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시행 보도자료(2026-05-28)
  2. CDC: About Sleep
  3. 식품의약품안전처 카페인 섭취 권고 보도자료(2020-03-18, KDI 경제정보센터 게재본)
  4. 한경 매거진: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인터뷰(2025-10-12)
  5. Drake C. et al. Caffeine effects on sleep taken 0, 3, or 6 hours before going to bed. J Clin Sleep Med, 2013

진료 안내

잠이나 소화가 시간표대로 맞춰지지 않는다면 진료에서 지금 몸 상태부터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진료시간 확인하기 →

같은 주제의 네이버 글

수능 전에 집에서 미리 맞춰 둘 아침·기상·카페인을 학부모 눈높이로 간추린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도 올려 두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읽기 →

문의와 방문

글로 다 답하기 어려운 부분은 전화로 여쭤보셔도 됩니다.